팔란티어 테크놀로지는 어떤 회사인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는 2003년 피터 틸, 알렉스 카프 등에 의해 설립된, 빅데이터 분석과 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입니다. 초기에는 CIA 및 미국 국방부와 함께 국가 안보 및 정보 분석을 위해 설립되었는데 지금은 금융, 의료 분야의 기업들과도 협력하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0년 9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으며 티커는 PLTR 입니다.
팔란티어의 주요 제품으로는 국방 및 정부용 데이터 분석에 쓰이는 Palantir Gotham(팔란티어 고담), 기업 및 금융용 데이터 분석에 쓰이는 Palantir Foundry(팔란티어 파운드리), AI 운영 플랫폼인 Palantir Apollo(팔란티어 아폴로) 등이 있습니다.
팔란티어의 기술은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팔란티어의 기술은 국가 안보 및 군사 작전에 특히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팔란티어 고담은 미국 국방부(DOD), CIA, FBI 등에서 사이버 보안, 테러리스트 활동 분석, 정보 수집 등을 수행하며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전쟁에서 군사 작전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에도 활용된 바 있습니다.
금융 분야에서는 골드만 삭스, 모건 스탠리, JP모건 같은 대기업들이 리스크를 분석하고 금융 사기를 탐지하는 데 팔란티어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팔란티어는 제조, 물류, 헬스 분야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에 데이터 통합 및 실시간 분석, AI를 활용한 미래 예측 모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백신 공급망 최적화, 병원 데이터 분석 등을 지원하여 미국 및 유럽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추적하고 대응하는 데도 활용된 바 있습니다.
팔란티어 미래 / 주가 전망은?
강력한 데이터 분석 능력과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는 정부 및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AI와 빅데이터 분석의 핵심 기업으로 계속 성장할 가능성이 크며, 미국 정부 및 국방 관련 계약이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은 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올해 재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과 안보를 특히 중요시 한다는 점에서 정책적인 면에서 수혜를 받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하지만 정부 예산 삭감 가능성,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의 경쟁으로 인한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 시에는 이러한 점을 참고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팔란티어는 AI 및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주목받는 기술주 중 하나입니다. AI 시장 성장과 함께 주가 변동성이 크지만,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 2월 4일에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주당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 모건스탠리는 '비중 확대'로 투자 등급을 상향하고, 목표주가 역시 60달러에서 95달러로 올렸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도 목표주가를 90달러에서 125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처럼 팔란티어에 대한 월가의 긍정적인 시선은 앞으로 이 기업에 추가적인 성장 잠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월 10일 기준 팔란티어의 주가는 54% 상승, S&P 500지수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현재의 과대 평가 된 주가에 대해 경고하고 있고, 공매도 관심이 쏠리면서 주가가 하락 될 가능성이 있음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충분히 과열되었다는 의견이 있으므로 신규 진입 시 적절한 매수 타이밍을 잡는 것이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 중요한 부분입니다.
팔란티어와 함께 주목 받는 기업, 빅베어AI
팔란티어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최근, '제2의 팔란티어'로 함께 주목 받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빅베어AI 입니다. 빅베어AI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예측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미국 국방부(DOD), 정보기관, 군사 작전, 물류 최적화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팔란티어와 빅베어 모두 미국 정부와 계약을 맺고 AI 및 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빅베어의 경우 국방·군사 작전에 더욱 특화된 AI 기업입니다. 팔란티어 대비 작은 시장 점유율과 작은 매출 규모, 주가 변동성이 매우 크다는 점은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지만 소형주로서 급등 가능성과 AI 및 국방 예산 증가 시 수혜 가능성을 두고 보면 충분히 주목해 볼 만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빅베어AI는 미국 군과 중요한 두 개의 계약을 체결한 뒤 31.6%의 주가 상승을 보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다음 달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러한 상승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인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팔란티어 VS 빅베어
AI 및 빅데이터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성에 투자한다면 안정적인 대형 기업인 팔란티어가 더 안전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 국방·군사 분야 AI 테마에 투자한다면 고위험이지만 그만큼 고수익의 가능성이 있는 빅베어를 선택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혹은 두 종목을 함께 보유하여 AI·국방 테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할 듯 합니다.
본 글은 제가 개인적으로 기억하고 정리하기 위한 것으로, 팔란티어와 빅베어AI에 대한 기업 정보를 담은 글이지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는 글은 절대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판단과 의사결정은 투자자 본인이 직접 하셔야 하며 투자로 인한 책임 역시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반드시 인지하시길 바랍니다.